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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금리 인하 필요성 이전에 비해 줄었다"
입력 2017-04-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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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앞으로 성장과 물가 경로를 고려해봤을 때 금리 인하 필요성이 이전에 비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2.6%,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9%로 예상된다"며 "소비가 저조했지만 수출과 투자에 힘입어 성장률을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적인 요인이지만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1%포인트 상향조정됐다"며 "거기에 따른 레벨업 효과가 있었고 IT 업종이 호조를 보이면서 IT 대기업들의 설비투자 실적이 상당히 늘어났고 앞으로도 조사를 해보니 앞으로 투자 계획도 확대해서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초 소비심리가 많이 낮아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탄핵 결정 이후 그리고 대선이 확정되면서 불확실성 완화됐고, 소비심리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그는 "대외 교역 여건 둘러싼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잠재해 있기 때문에 경기 회복세를 지지하기 위한 완화 기조는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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