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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일본, 과거사 반성에 일관된 자세 보여야"

입력 2017-04-13 10:43 수정 2017-04-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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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일본, 과거사 반성에 일관된 자세 보여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3일 "일본 정부는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면서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과 과거사의 과오를 반성하는 데 진정성 있고 일관성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98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의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의 출발점이자 필요조건은 올바른 역사인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행은 "1919년 이국 땅 상해에서 수립된 임시정부는 자주독립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며 "민족자존과 자주독립의 의지를 온 세계에 떨친 선열들의 헌신으로 우리는 빼앗긴 나라를 다시 찾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우리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실현하며 기적과도 같은 성공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이처럼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지만 아직도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황 대행은 "국내외 경기침체 등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위협도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는 수출 증대, 내수 확대 등 경제회복에 집중하면서 굳건한 안보태세를 토대로 북한의 무모한 도발책동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지만,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면 능히 극복할 수 있다"며 "자주독립을 위해 하나가 됐던 선열들처럼 오늘의 우리들도 화합과 통합으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대행은 또 "지금 우리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지만 선열들의 굳은 결의를 교훈으로 더 큰 자신감을 갖고 희망을 키워가야 한다"며 "당장의 난제들을 풀어가는 것과 함께 평화적인 통일, 저출산 고령화, 4차 산업혁명 대비 등 미래 준비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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