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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마지막 '옥중조사' 종료…이제 기소만 남았다

입력 2017-04-12 22:00

구속후 5차례 걸쳐 조사…한웅재·이원석 부장 투입
영장 기각 우병우 전 수석, 朴과 함께 기소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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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후 5차례 걸쳐 조사…한웅재·이원석 부장 투입
영장 기각 우병우 전 수석, 朴과 함께 기소도 고려

박 전 대통령 마지막 '옥중조사' 종료…이제 기소만 남았다


박 전 대통령 마지막 '옥중조사' 종료…이제 기소만 남았다


검찰이 12일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상대로 12시간에 걸쳐 기소 전 마지막 옥중 조사를 마쳤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이날 오전 9시15분께부터 박 전 대통령 5차이면서 마지막 조사를 서울구치소에서 시작해 오후 9시30분께 마무리했다.

검찰은 오는 19일 구속기간이 만료하는 박 전 대통령 기소 시점을 오는 17일께로 점치고 있다.

특수본 관계자는 이날 기자단과 만나 "구속영장 만기가 19일이다. 내일이나 모레 기소는 힘들지 않겠는가"라며 "이 경우 (기소시점은) 17일이 제일 유력한 거 같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하루걸러 하루 수사하는 '격일제' 조사를 벌였다.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검찰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1~3차 조사와 이날 조사는 형사8부 한웅재 부장검사가 맡았다. 한 부장검사는 박 전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운영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조사해왔다.

특수1부 이원석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조사에 한 차례 투입됐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최순실-박 전 대통령-삼성'으로 이어지는 뇌물죄 연결 고리,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면서 SK·롯데 등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에 일부 대가성이 의심되는 기업 수사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이들에게는 뇌물 공여 혐의가 적용될 수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구속영장이 기각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특수본 관계자는 "향후 수사 상황과 수사팀 의견도 수렴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이 남아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검찰의 4차 조사를 앞두고 박 전 대통려이 유영하, 채명성 변호사를 제외한 본인의 변호인단을 전격 해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조계 안팎에서 떠돌던 변호인단 내분설이 부각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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