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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19대 대선 출마선언…"좌파 정치인 국가위기 내몰고 있다"

입력 2017-04-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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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19대 대선 출마선언…"좌파 정치인 국가위기 내몰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신당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12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세미나실에서 5월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조 의원은 지난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 대선후보로 확정되자 이를 수용하고 이날 자신의 출신지역인 대구에서 대선출마를 공식화 한 것이다.

조 의원은 "거짓과 불의와 싸워 반드시 정의를 바로 세우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새누리당 후보로 500만 태극기 애국국민들과 함께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우파의 가치를 바로 세워 모근 국민이 제대로 된 세상에서 살고 국가개조를 통해 다음 세대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반드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언젠가부터 좌파가 의식있고 합리적인 서민과 노동자의 세력이라고 인식하는 분위기가 (대한민국에) 스며들었다"며 "성장과 발전의 주역이었던 보수우파의 궤멸을 논하고, 민중민주주의를 선동하는 좌파 정치인들이 국가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진보좌파 정당들의 포퓰리즘 분배와 대국민 세뇌가 대한민국을 일군 선배·부모세대의 헌신과 노력을 폄하하고 나라를 분열시키고 있다"며 "어른과 나라를 위해 순국한 분들이 멸시와 무관심, 적폐로까지 매도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법치주의와 국민을 기만하고 대통령 탄핵을 통해 정권을 쟁취하려는 세력들의 희대의 정치공작이 실체를 드러내고 (그들이)심판받는 순간 대한민국의 정의가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탄핵주도세력의 심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과 명예회복, 진실의 역사를 통한 대한민국 정상화를 자신의 대선출마 명분으로 제시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중도 사퇴는 없다. 반드시 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출마선언 이후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다른 정당의 대선 후보들에 대한 평가도 했다.

조 의원은 "바른정당은 끝까지 남을 정당이 아니며 한국당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정통 보수당이 아니다"며 "따라서 유승민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상대가 아니고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민중민주주의로 대통령을 탄핵시킨 문재인 후보가 유일한 상대"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박지원 대표의 로봇"이라고 규정한 뒤 "박지원 대표가 발의한 5·18특별법을 하겠다는 것이 안 후보이고 햇볕정책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없는 안 후보인데 이것을 보수가 용서할 수 있느냐. 오늘부터 안철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의원은 보수원로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육영수 여사 묘역을 둘러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16일에는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대규모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대통령선거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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