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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국민의당 경선 동원 의혹…원광대 출신 당원 조사

입력 2017-04-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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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광주·전남 국민참여 경선에 원광대학교 학생들이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

11일 익산시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3월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대선후보 광주·전남 지역 경선에 원광대 학생들이 동원됐다는 의혹 제기에 광주광역시선관위 조사관들이 익산 지역 국민의당 관계자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광주선관위는 4~5명의 조사관을 익산선관위로 파견해 학생 동원에 앞장섰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원광대 출신 국민의당 당원 김모씨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원광대 총학생회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때 관계를 맺었던 후배들을 통해 학생을 동원해 경선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광주선관위 조사관들은 김씨를 포함해 학생 동원에 참여한 2~3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선관위는 학생 동원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가 필요할 경우 원광대 학생들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익산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광주선관위에서 조사팀을 보내와 사실 확인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원 의혹을 인지한 광주선관위에서 모든 조사를 하고 있어 정확히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원광대 역시 국민의당 경선에 학생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로써는 학교와 학과, 교수 등의 주도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졸업생과 후배들과의 유대 관계로 인한 행동인 것으로 보고 있다.

원광대 관계자는 "학과와 교수 등이 주도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참여 신청서를 받아 경선에 갔다는 소리가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 학생 200여 명은 지난달 25일 6대의 버스를 나눠 타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 광주·전남 지역 경선에 동원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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