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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고인민회의 개최…대외 강경 메시지 가능성도

입력 2017-04-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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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북한이 오늘(11일)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열었습니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이 다시 들어오는 상황에서 미국이나 한국을 향한 강경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큽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예고한 대로 오늘 최고인민회의를 연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례로 봤을 때 북한 매체는 곧 최고인민회의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우리의 국회와 비슷한 기관으로 정부 인사나 조직, 예산 승인 등의 안건을 다룹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외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미국의 시리아 폭격이 북한에 보내는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우세하고, 한반도 해역에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다시 전개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을 둘러싼 안보 이슈가 긴박해서 북한이 미국이나 한국을 겨냥한 최고인민회의 명의의 결의문 형식 등으로 메시지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압박을 비난하면서, 핵·미사일 개발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할 것이란 얘기입니다.

또 우리의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차기 정부를 향한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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