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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특파원] 지금 평양은…"긴장도, 수년래 최고조"

입력 2017-04-11 21:13 수정 2017-08-1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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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핵심 전략무기들의 한반도 이동에 대해 북한은 파국적 결과를 운운하며 거칠게 대응했습니다. 미국 정치권과 언론에서 김정은 위원장 제거 이야기까지 공공연히 나오는 상황일 정도니까요. 현재 평양에 들어가 있는 JTBC 특별제휴사인 미국 CNN의 특파원은 북한의 긴장도가 수년래 최고조라고 뉴스룸에 전해왔습니다.

윌 리플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손 앵커, 그리고 JTBC 시청자 여러분. 현재 북한은 제가 지난 3년 동안 총 11번 방문을 통해 체감한 긴장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자들은 현재를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이 도를 넘었다고 볼 경우 군사적으로 어떤 대응을 할지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북한 관계자는 (칼빈슨호 이동 등) 미국의 압박 강화에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압박이 무기와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정권을 지키기 위해 상당량의 희귀 자원을 수집하여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것은 김정은이 권력을 유지하게 하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 북한 관계자들은 취재진에게 중국에서 북한 관련 새로운 발언을 한 것이 있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향후 중국의 정책 방향에 대해 궁금해하고 매우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북한 관계자들은 가능성이 낮아 보이지만 중국이 교역을 끊는다면 또 다른 생존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차 북핵 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정은이나 그를 둘러싼 소수의 관료들만 알고 있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만나본 북한 관계자들은 핵실험이 되든 미사일 발사가 되든 김정은이 무력을 과시하기 위해 어떠한 일을 벌인다고 해도 별로 놀라지 않을 게 분명해 보입니다, 손 앵커 나와주십시오.

[앵커]

예. 평양에 들어가 있는 CNN의 윌 리플리 특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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