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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못 이룬 금메달 꿈…일 아사다 마오 '은퇴 선언'

입력 2017-04-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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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내년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어려워지자 선수 생활을 접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일본 선수권대회에 나선 아사다 마오는 열정의 불꽃을 태웠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최악이었습니다.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지만, 또 다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다시 일어선 아사다는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끝까지 연기를 마쳤습니다.

결과는 종합 12위, 아쉬움이 가득했던 이 대회는 결국 아사다의 은퇴 무대로 남게 됐습니다.

현역 시절 아사다는 동갑내기 김연아와 경쟁했지만, 번번이 김연아에 밀렸습니다.

성공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만, 실패 확률도 높은 트리플 악셀은 '양날의 칼'이었습니다.

밴쿠버 올림픽에선 김연아에 이은 은메달을 받았고, 소치 올림픽에선 16위에 그쳤습니다.

이후 김연아 없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세웠는데, 올림픽 메달은커녕 출전조차 어려워지면서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아사다는 자신의 블로그에 은퇴 소식을 전하면서, "피겨 인생에 후회는 없다"며 "웃는 얼굴로 새로운 꿈과 목표를 찾아 나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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