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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탈당 러시'에 '지지선언'으로 맞불

입력 2017-04-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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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탈당 러시'에 '지지선언'으로 맞불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상승 여파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원들의 탈당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맞불 차원의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허광태 전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직 서울시의원 61명은 11일 국민의당 입당을 선언, 향후 안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전남도의회 전정철, 정연선 의원도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입당을 선언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동승 서울시의원도 안철수 후보 지지선언을 한 바 있다.

앞서 현직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었던 이언주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한 바 있고, 또다른 '비문재인계' 의원들의 탈당설도 계속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문 후보 측은 지지선언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현재까지 노동계, 문화예술계, 스포츠계 등 각분야의 관계자들이 문 후보 지지선언을 내놨다. 이날 체육인 2,000여명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체육인 일동'을 결성,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시대'를 기치로 내세운 문 후보의 이념이 체육의 가치 및 사회적 기능과 그 맥을 같이 하기 때문에 우리 체육인은 모두의 명예를 걸고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최윤희 여성스포츠회 회장을 비롯해 임오경(핸드볼), 임춘애(육상), 박찬숙·차양숙(이상 농구), 김화복·곽선옥(이상 배구), 김용철(야구), 이형철·백인철·박찬희씨(이상 권투) 등과 장애인 체육계 대표들이 이름을 올렸다.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봉주(육상), 유명우씨(권투)도 지지의사를 나타냈다고 문 후보 측은 전했다.

지난 5일에는 전·현직 노조 간부 등 노동자 6,000여명이, 7일에는 대한수의사회와 한국동물병원협회, 문재인을사랑하는수의사네트워크(문사수) 등 수의사들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전직 기무사령부 출신 장군 및 지휘관 22명도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가 국가안보의 확실한 적임자"라며 지지선언을 한 바 있다. 아울러 사무직 전·현직 노조위원장 20여명으로 구성된 이른바 '넥타이부대'도 "어린 시절 가난하면서도 약한 친구를 배려할 줄 아는 사람, 노동자 인권을 변호한 인권변호사 출신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 캠프 외 당 인재영입위원회 차원에서도 상당한 수의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다. 현재까지 동물보호 분야, 신성장 분야, 조리장과 기술사 등 직능분야 전문가 등이 민주당에 합류했다. 민주당은 강원도를 포함한 취약지역 출신 전문가들도 다수 영입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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