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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보 실패 못 돌이켜…정파 떠나 지혜 모아야"

입력 2017-04-11 14:09

"안보위기 상황 엄중…국내 정치권 힘 합쳐야"

"신정부 출범 동시, 위기관리 체제 가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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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위기 상황 엄중…국내 정치권 힘 합쳐야"

"신정부 출범 동시, 위기관리 체제 가동해야"

김종인 "안보 실패 못 돌이켜…정파 떠나 지혜 모아야"


무소속 김종인 대선후보는 11일 "안보가 무너지면 돌이킬 수 없다. 정파의 이해를 떠나 지혜를 모으자"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이 엄중하다. 전쟁위기설, 미국의 북한 선제타격설 등이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안보는 한 번 실패하면 돌이킬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의 칼빈슨함 항모 전단과 항공모함급 강승상륙함 본험리처드함 등 미국의 첨단 전략자산들이 한반도로 몰려들고 있다"며 "미국 등 국제 언론에서는 한반도 선제타격 및 전쟁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와 관련 "시중의 유언비어나 증권가 정보지는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정부의 태도는 매우 안일하다"며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개발과 도발은 결코 용납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 정권은 도발행위를 즉각 멈춰야 할 것"이라며 "미국의 독자적인 선제타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과잉대응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서는 국내 정치권이 힘을 합쳐야 함을 주장했다. 김 후보는 "국내의 정치권이 하나가 돼야한다"며 "대선주자들도 자신의 선거운동에 급급할 게 아니라 민족의 운명이 바람 앞의 촛불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보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대선 이후를 걱정하며 통합정부를 꾸려야 함을 다시금 언급했다. 김 후보는 "대선 이후가 더 큰 문제"라며 "40석 정당과 119석의 정당으로는 누가 당선돼도 안정된 통치와 정책결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통합정부가 유일한 해법임에도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신정부 출범과 동시에 위기관리 체제를 가동해야 하며 그 골격은 지금부터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후보들이 모두 모여 안보위기 상황에 대한 지혜를 나눠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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