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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교감 후 탈당 결정"

입력 2017-04-11 10:13

"박근혜, 탄핵 무효…대선 출마, 절차상 과정만 남아"

"보수 지지율 정체시 탄핵반대 의원들 결정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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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무효…대선 출마, 절차상 과정만 남아"

"보수 지지율 정체시 탄핵반대 의원들 결정할 수도"

조원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교감 후 탈당 결정"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을 중심으로 창당된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원진 의원이 11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교감 후에 (자유한국당) 탈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해 "(삼성동) 사저로 가셨을 때, (박 전 대통령을) 한 시간 반 정도 장시간 뵀다"며 "제가 탈당한 것은 나름대로 교감을 가지고 한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탈당을 결심한 것은 아니다. 의원들과 한 달 전부터 탈당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지금 자유한국당으로는 보수파들의 뜻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백만 명의 태극기 애국 국민들이 길거리에 나왔는데 보수정당을 자처하는 자유한국당이 담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탄핵을 주도했던 바른정당과 합치겠다는 얘기를 하니까,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며 "그래서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선 출마와 관련해선 "거의 결정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아무래도 정당은 절차상의 과정이 있다. 새누리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분들이 또 몇 분 계신다. 그 분들과 조율하고,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 후보에 나가려고 나온 것은 아니지 않나. 새누리당이 강한 보수, 용기 있는 보수정당으로서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담아야 한다"며 "제가 나감으로서 새누리당이 한 석이지만 이제 원내정당이 된 것 아닌가. 그런 부분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진실규명, 명예회복에 힘을 쏟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탄핵의 문제점이 심각하다. 헌재 판결에서 정치적인 헌재 판결이 상당히 심했다"며 "대통령 구속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사안인데 구속까지 했다. 역대 정권과의 형평성 문제를 봐서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른 친박계와의 교감에 대해선 "현재 지지율이 홍준표 후보(자유한국당)나 유승민 후보(바른정당)가 합쳐봐야 10% 가까이 나오는데 이것은 벌써 보수우파 지지자로부터 심판을 받은 것이다"며 "더 이상 지지율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면 또 다른 연대 연합 문제가 나올 것 같다. 그 과정에서 탄핵을 반대했던 많은 의원들이 어떤 결정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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