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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여론조사] 문재인-안철수, 오차범위 속 '선두 다툼'

입력 2017-04-10 22:33

여론조사 '표본 논란' 불거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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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표본 논란' 불거지기도

[앵커]

말 그대로 한달도 안 남았죠. 대선은 29일 남았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선거 운동도 시작되고 벽보도 붙게 됩니다. 정치부 안지현 기자와 함께 오늘(10일)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저희가 1부에서 말씀드릴 때 대개 후보등록 직후까지의 여론조사 결과 순위가 바뀌지는 않더라, 여태까지 역대 선거를 보면. 그래서 그 때 1위를 차지한 후보들이 대부분 여태까지는 예외없이 대통령이 됐다는 얘기인데요. 문제는 이번 선거는 1, 2위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일부 조사는 오차범위 바깥도 있긴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조사가 그렇다는 겁니다.

안지현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대부분이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문 후보가 높은 것, 안 후보가 높은 것이 섞여있더군요.

[기자]

네, 오늘 발표한 6개 여론조사 중 두 군데에서 안철수 후보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KBS와 연합뉴스의 여론조사 결과에선 안 후보가 4.1%p 높았고, 조선일보의 경우엔 2.2%p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앵커]

문 후보가 높게 나온 것도 있죠.

[기자]

문 후보가 높게 나온 여론조사도 있었는데요. 한국일보의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37.7%, 안철수 37%였습니다.

한겨레신문에서는 두 후보 모두 37.7%로 나왔습니다.

[앵커]

이건 문 후보가 높은 게 아니라, 두 후보가 똑같이 나왔네요.

[기자]

네, 한 군데에선 똑같이 나왔고, 총 세 군데에서 문 후보가 더 높게 나온건데요.

MBC와 한국경제 조사에서는 문재인 35.2%, 안철수 34.5%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오차범위 내였는데요.

마지막으로 지방신문 7개사 여론조사에서는 유일하게 오차범위 밖에 격차를 보였는데요. 두 후보간의 격차는 5.4%p로 문 후보가 더 앞섰습니다.

[앵커]

표본이 2000명으로 많기때문에 격차는 같은 5%대라도 오차 범위 밖으로 나온 것이라고 해석하면 되겠죠. 지역별로 살펴봐도 마찬가지인가요?

[기자]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비등하게 나왔는데요. 특히 그동안 몰표가 있던 대구 경북과 호남도 선두 다툼이 치열했습니다.

다만 홍준표 지사가 있는 대구 경북의 경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대선운동을 하는 만큼 대구 경북의 민심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저희도 유권자들에 대한 정보 제공 차원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자주 전해드리는데요. 신뢰할 수 있는거냐하는 문제 제기가 있는 상황이지요.

[기자]

논란이 되는 게 KBS와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어제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선관위가 데이터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여론조사 표본을 선택하는 이른바 '샘플링'에 문제가 없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그에따라 조사에 들어갈지 여부는 선관위가 아직 판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긴 하죠. 샘플링 문제라고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여론조사는 일부를 표본으로 전체의 여론을 추정하는 것인데요.

표본을 정하는 과정이 여론조사의 원칙을 따르지 않으면 신뢰할 수가 없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논란이 일고 있는 건의 경우 표본을 정하는 과정에 대한 문제제기가 나온겁니다.

선관위는 정식 조사 여부를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 내용은 아까 처음에 저희가 잠깐 전해드린 여론조사 결과, 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 앞서간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얘기하고 있는거죠.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놓고선 선거 때마다 논란이 되풀이 되고 있긴 한데,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 문제는 저희가 이 내용을 가지고 문제 제기를 한 교수가 한 분 계신데요. 아이오와주립대 김재광 교수를 잠시 후 바로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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