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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근혜 최종 조사 '12일 또는 14일' 중 저울질

입력 2017-04-10 15:56 수정 2017-04-10 15:56

검찰 "12일 조사 후 박근혜 기소 검토" 수사 마무리

우병우 구속영장에 새로 찾은 범죄 혐의 적시

이날 이원석 부장검사 첫 투입 '뇌물'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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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2일 조사 후 박근혜 기소 검토" 수사 마무리

우병우 구속영장에 새로 찾은 범죄 혐의 적시

이날 이원석 부장검사 첫 투입 '뇌물' 조사 중

검찰, 박근혜 최종 조사 '12일 또는 14일' 중 저울질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를 1회 더 진행한 뒤 수사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일단 12일까지 가야 예정된 조사를 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이후 마무리 할지 말지는 그 때 가봐야 알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이후 최소 한번 더 해야 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그간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하루 조사하고 다음 날은 쉬는 '격일제' 방식으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지난 31일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한 이후 이날까지 총 네 번에 걸쳐 서울구치소에서 조사를 했다. 이중 세 번은 한웅재 형사8부장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하는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관련 의혹 대부분의 조사가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3차 조사에서 검찰은 그동안 조사된 것을 토대로 각 부문별로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날은 처음으로 이원석 부장이 투입돼 4차 서울구치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부장검사는 '최순실-박 전 대통령-삼성'으로 이어지는 뇌물죄 연결 고리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정호성 전 청와대부속비서관 관련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도 이 부장검사가 조사할 사안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은 오는 12일 한웅재 부장이나 이원석 부장을 투입해 1회 정도 더 조사를 한 뒤, 수사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면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대국민발표 형식의 공식 발표를 진행할지 여부도 검토 중이다.

또 검찰은 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추가 혐의를 적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우 전 수석 구속영장에 새롭게 인지한 혐의를 포함했다"며 "특검팀이 적용했던 것과 동일한 죄명"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전날 우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 국정농단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거나 이에 협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과 지난해 우 전 수석 관련 의혹을 수사했던 검찰은 ▲문체부 부당인사 조치 관련 직권남용 ▲공정거래위원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직권남용 ▲외교부 공무원 부당인사 조치 등 직권남용 ▲특별감찰관 직무수행 방해 등 직권남용 ▲국회 위증 ▲민간인 불법사찰 등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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