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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D-10…'기대감 고조' 올 판매량 5천만대 넘을 듯

입력 2017-04-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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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D-10…'기대감 고조' 올 판매량 5천만대 넘을 듯


삼성전자가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갤럭시S8 시리즈가 전작인 갤S7 시리즈의 판매량을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갤S8은 지난 7일부터 전국의 모든 이동통신 매장 및 주요 온라인몰에서 사전 예약에 들어갔고, 지난 8일까지 이틀간 잠정 집계된 판매량은 55만대에 달했다. 휴일인 지난 9일분까지 포함할 경우 70만~8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3월 11~12일 10만대의 예약 판매고를 올린 갤S7 시리즈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에 달한다. 이틀간의 사전예약 실적 기준만으로도 20만대에 달했던 작년 8월에 나온 갤노트7에 비해서는 2.75배 높다.

갤노트7은 판매 열기에서 갤S7보다 월등히 높았지만 발화 이슈로 전격 리콜이 되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지 못하고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갤노트7은 발화 문제가 배터리에 국한됐다는 점이 규명된 후 리퍼폰으로 나올 예정이지만 이미 갤S8 시리즈가 나올 것이기에 전체 판매량에서 S7을 넘기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갤S8 시리즈의 예약 판매 추세를 감안하면 판매량이 전작 S7의 기록인 5500만대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갤S7은 완성도가 높아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갤노트7의 단종으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판매량에서 수혜를 입었다.

업계에서는 갤S8 시리즈의 인기를 놓고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선 갤노트7 단종 이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대기 수요가 누적된데다 경쟁사 제품들이 이를 소화해내지 못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0주년을 맞는 애플의 아이폰8의 경우, 적어도 9월 이후인 연말께 출시된다는 점도 갤S8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요인이다.

아울러 호평을 받고 있는 디자인과 함께 대화면, PC와 호환되는 덱스(Dex),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 안면인식 등 새롭게 추가된 다양한 기능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 주요 모델 판매량 예상 보고서를 통해 갤S8 시리즈의 2017년 판매량을 5000만대 이상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갤S8이 6000만대의 판매고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노트7 사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갤S8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 갤S3(6500만대)나 갤S4(7000만대)의 기록을 깰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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