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는 사드배치 반대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지인 경북 성주에서는 지난달 18일에 이어서 오늘(8일)도 대규모 사드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평화마을 팻말이 소성리 마을 입구에 세워졌습니다.
국방부가 세워놓은 군사시설 출입금지를 본 따 만든겁니다.
전국에서 성주로 모인 5000여 명의 사람들은 '사드 가고 평화 오라'고 적힌 노란띠를 손목에 둘렀습니다.
지난달 18일에 이어 두번째로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사드배치 반대를 한 목소리로 외쳤고 집회 이후에는 골프장 아래 1.7km인 진밭교까지 행진했습니다.
집회에 앞서 발사대가 보관된 것으로 알려진 주한미군기지 앞에서도 사드장비 철거를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또 5대 종단의 종교인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고진석/신부 : 사드로 분열된 국론, 마음이 평화에 대한 염원으로 하나가 되길 기원합니다.]
성주와 김천 주민 등 시민 2550명은 지난 6일 사드 배치는 평화적 생존권 등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는 취지로 헌법소원을 제출했습니다.
주한미군이 지난달 사드레이더까지 오산기지로 반입하는 등 사드실천배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