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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문재인 겨냥 "'J노믹스' 구호 건다고 경제 좋아지지 않아"

입력 2017-04-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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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문재인 겨냥 "'J노믹스' 구호 건다고 경제 좋아지지 않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7일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경제 정책을 'J노믹스'로 명명한 데 대해 "최근엔 또 J노믹스란 말도 나오는데 그런 구호를 건다 해서 경제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야외 소공연장에서 제왕적 대통령제 및 개헌을 주제로 연 정담회에서 "이상한 말을 붙여서 무슨 노믹스 라고 한다고 (경제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는 "흔히들 성장이 중요하단 것은 경제에서 누구나 다 공통으로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현실에서 과연 성장의 한계가 어디에 있느냐부터 알아야 한다"며 "올해도 우리나라는 2.5% 이상 성장할 수가 없는 여건"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논란이 불거진 '3D프린터'의 발음을 놓고도 문 후보에게 거듭 날을 세웠다. 김 전 대표는 '3D(Dirty·Dangerous·Difficult) 직종'이란 관용어를 거론하며 "'삼디'는 일반적으로 더티, 디피컬트, (댕저러스) 이런 것을 '삼디'라고 한다. 4차 산업혁명에서 일반적으로 이야기할 때는 '쓰리디프린터'라고 한다"고 재차 공세했다.

문 후보가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읽은 것에 대해 김 전 대표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위기에 처한 국가는 아무나 경영할 수 있는 게 아니다.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읽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일반적으로 누구나 '쓰리디프린터'라고 읽는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문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무슨 홍길동입니까? '3'을 '삼'이라고 읽지 못하고 '쓰리'라고 읽어야 합니까"라고 반박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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