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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지원, 뒤에서 다해…무서운 분"

입력 2017-04-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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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지원, 뒤에서 다해…무서운 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7일 자신을 향한 공세에 "저 박지원은 후보가 아니다"고 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무서운 분이야"라고 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남대문로에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예방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뒤에서 모든 것을 오퍼레이팅하고, 밖으로는 안 나오는 것을 보면 무서운 분이야"라며 박 대표에게 날을 세웠다.

박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저 박지원은 후보가 아니다. 아무리 안철수 바람이 분다고 민주당, 한국당 후보와 대표가 저를 공격한다"며 "저만 키워주고 그런다고 제가 위축되지 않는다는 걸 그들도 잘 알 거"라고 맞섰다.

홍 후보는 이 전 총재와 면담에 대해 "유승민 후보가 이회창 시절에 고생을 많이 했다. 유승민은 정책, 나는 대여 공격수였다"며 "갈라지게 된 게 우리 탓은 아니다. 탄핵 탓이다. 총재께서 '가능하면 합치는 게 좋지 않느냐'라고 해서 내가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말씀을 드려봤더니 '당헌당규 원칙대로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하셨다"고 더했다.

이날 오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된 박정이 예비역 육군 대장에 대해선 "나랑 육사 동기가 될 뻔 했다. 내가 1971년도 10월에 육사 합격했는데 아버님 누명 사건으로 육사 포기하고 대학 왔다"며 "박정이 장군은 든든한 장군이다. 천안함 폭침 때, 브리핑 도맡아하면서 안보의 상징이다"고 전했다.

TK(대구·경북)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게 뒤집혔다고 하자 홍 후보는 "그 앞 여론조사에선 유승민 TK 지지율이 제로다. 우리는 거기에 대해 관심 없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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