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홍준표 "국회·정부부처 세종시로 모두 이전해야"

입력 2017-04-06 17: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홍준표 "국회·정부부처 세종시로 모두 이전해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6일 청와대를 제외한 국회와 정부부처를 세종시로 모두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호텔ICC에서 열린 충청권선대위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종시를 폐지할 수 없는 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전제로 "청와대는 지방으로 이전하면 한수이북을 포기하는 안보측면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서울에 있고, 총리가 관할하는 행정부처는 국회와 함께 세종시로 내려오는게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국회 분원' 설치 공약을 겨냥해 "공무원들이 여기도(세종시) 뛰고 여의도도 뛰고 두 탕을 뛰란 얘기냐"라며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하느냐. 개헌할 때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지정해 전부 내려와야 한다"고 공격했다.

이밖에 연구개발특구의 분산지정 논란과 관련해선 "대덕특구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집권하면 기술한국 시대를 계속 끌고가고 과학부(과학기술부)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도지사직 사퇴 문제에 대해선 "보궐선거 선거비용이 300억원 가까이 더들기 때문에 안했다"면서 "9일에 사퇴하면 된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충청표심이 가는 곳에 정권이 있다"고 강조하고 "이인제, 정진석, 정우택 등 한국당을 이끄는 충청도 사람이 많다. 이들을 잘 모시고 우파정부를 수립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홍 후보는 대전역 인근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장보러 나온 시민들을 만나고 지지를 호소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홍준표 "몰표는 비민주적…비호감 1위, 나쁘지 않아" 홍준표 "보수우파가 뭘 믿고 안철수 지지하나…결국 돌아올 것" 홍준표 "헌재, 박 전 대통령 탄핵 잘못된 전례 남겨" 홍준표-유승민, 'TK 적자' 경쟁…엇갈린 박근혜 공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