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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당 입당…안철수 "천군만마 얻은 듯"

입력 2017-04-06 17:26

"떠나온 당에 대해선 죄송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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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온 당에 대해선 죄송한 생각"

이언주, 국민의당 입당…안철수 "천군만마 얻은 듯"


이언주, 국민의당 입당…안철수 "천군만마 얻은 듯"


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언주 의원이 국민의당에 공식 입당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박지원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당식을 치렀다.

이 의원은 입당원서 작성 직후 "여기(국민의당)가 제 친정 같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며 "옛 동지들하고 함께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기쁘고, 한편으론 떠나온 당에 대해선 죄송한 생각"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안 후보와 함께 그리고 국민의당의 많은 동지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질서 형성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저 당(민주당)에 있을 때 같은 초선 의원이었고, 정말 여러 가지 동지의식을 가진 분이었는데 다시 함께하니 천군만마를 얻은 듯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우리나라 정치가 이렇게 돼선 안 된다는 사명의식, 소명의식이 같다"라고 이 의원을 치켜세웠다. 이어 "이번 대선 즈음해서 나라를 살릴 절박한 시기에 때맞춰 큰 결심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8일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하던 당시 최명길 의원과 함께 동반 탈당할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지난달 29일 최 의원이 탈당한 데 이어 이 의원도 민주당을 떠나면서 국민의당 내에선 비문계 추가 탈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이 의원이 탈당과 동시에 국민의당에 합류한 것과 달리 최 의원은 독자 출마선언을 한 김 전 대표와 함께 무소속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 의원이 김 전 대표와 안 후보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이 의원이 입당하면서 국민의당은 원내 40석 규모가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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