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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노 전 대통령 사돈 옛 사고' 은폐 의혹 공방

입력 2017-04-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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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 후보진영이 이렇게 적극 방어로 나서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짧은 선거기간 동안 제기되는 의혹들에 즉각 대응하지 못할 경우 만회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그런 가운데 오늘(6일)도 크고 작은 의혹 제기는 이어졌습니다.

먼저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경우, 과거 민정수석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의 음주운전 사고를 은폐하는데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오늘 직접 "당시 사건에 관심 가질 이유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3년 4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작성한 문건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 배 모 씨가 만취한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냈다는 내용입니다.

배 모 씨가 피해자에게 자신의 지위를 언급하며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당시 사고는 합의 처리됐다는 보고입니다.

하지만 당시 민정수석실이 사건을 은폐하고 또 피해자를 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국민의당에서는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이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대통령 친사돈이 사고를 냈는데 민정수석이 보고를 못 받았다는 건 이해가 가지 않고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문재인 후보가 사건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문재인 후보는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사돈의 사고라 하더라도 그냥 시골에서 일어난 사람이 다치지 않은 그런 사고이고, 또 당사자 간의 합의로 끝났다는데 거기에 민정수석이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는 것이죠.]

일부 언론에서는 당시 이호철 민정비서관이 이 사안을 '덮자'고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관련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료제공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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