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올 1분기 전국 아파트값, 작년보다 더 올랐다…0.04%↑

입력 2017-04-06 15: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올 1분기 전국 아파트값, 작년보다 더 올랐다…0.04%↑


올 1분기 전국 아파트값, 작년보다 더 올랐다…0.04%↑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전년 동기 대비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셋값 상승세는 전년보다 주춤했다.

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에 따르면 3일 기준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1%, 전세 가격은 0.02% 상승했다. 이를 포함 올해 누적 매매 가격은 0.04%, 전세 ㅇ가격은 0.20% 상승세다.

올해 부동산 경기가 연이은 규제로 침체됐다고 하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상승세다. 지난해에는 1~4월 첫째주까지 매매 가격은 0.0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세 가격은 0.67% 상승했다. 이와 비교하면 올해 매매 가격은 더 상승한 반면 전세 가격 상승세는 주춤한 셈이다.

이처럼 올해 전년보다 매매 가격이 더 오른 이유는 수도권에 있다.

지난해 1~4월 첫째주 매매 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01%, 0.16%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수도권은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가며 0.15% 올랐다. 지방에서는 전년보다 하락세가 주춤해 0.07% 하락하는 데 그쳤다.

본격 봄 이사철이 시작하는 올 4월 첫째주 매매 가격은 전주에 이어 0.01% 상승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금리 상승과 신규 입주 물량 부담에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접근성이 좋고 개발호재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형성된 곳을 중심으로 상승세다.

수도권은 0.03% 상승, 지방은 보합했다.

특히 서울 상승세가 거셌다.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상승폭이 커져 전주(0.05%)대비 상승폭이 확대(0.07%)됐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1%, 0.03% 상승했다.

서울 강북권(0.04%)은 성동구와 광진구, 강북구에서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개발호재와 재건축 사업 진척 등으로 노원구에서 상승세가 커졌다. 강남권(0.09%)은 강동구에서 하락 전환했으나 기업 이전과 공항철도 개통 예정 등 호재로 강서구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에서는 대구와 경북, 충남 등 신규 입주 물량 공급이 꾸준히 이어지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제주는 인구 유입 속도가 둔화하면서 하락했다. 강원은 교통망 확충 등 호재로 상승 폭이 확대했다. 광주는 높은 전세 가격으로 매매 전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주 하락에서 이번주 보합 전환했다.

주요 시도별 매매 가격은 강원(0.11%), 부산(0.09%), 전남(0.05%) 등은 강세를 보였다. 대전(0.00%)은 보합한 반면 충남(-0.09%), 경남(-0.08%), 경북(-0.06%), 대구(-0.04%) 등은 약세를 이어갔다.

4월 첫째주 전국 전세 가격은 봄 이사철 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신규 입주 물량이 집중된 곳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조정됐다. 특히 경남·북 등 산업침체 지역에선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지방에서는 지난해 7월 셋째주(-0.01%) 이후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전주에 이어 0.04% 상승한 반면 지방은 0.01% 하락했다.

서울은 전주에 이어 0.05%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2%, 0.05% 올랐다.

서울 강북권(0.03%)은 상계뉴타운 6구역과 상계주공 8단지 등 정비사업 이주 수요로 노원구에서는 상승 전환했지만 도봉구와 강북구는 하락 전환하면서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강남권(0.07%)은 오래된 재건축 아파트 수요 감소와 인근 하남시 신규아파트 전세 공급 증가로 강동구에서 하락 폭이 커졌다. 반면 직장인 배후수요가 풍부한 구로구와 금천구 등은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강원과 부산, 전남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대규모 입주 물량이 집중한 세종에서 수급 불균형으로 하락 폭이 커졌다. 대전도 전세가격이 하락한 인근 세종시로 수요가 빠져나가면서 보합 전환했다. 이에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주요 시도별 전세가격은 강원(0.13%), 전남(0.06%), 부산(0.06%)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대전(0.00%)은 보합한 반면 세종(-0.49%), 경남(-0.09%), 경북(-0.08%), 충남(-0.06%) 등은 내림세다.

(뉴시스)

관련기사

서울 아파트 분양가 '6억 시대'…강남-강북 격차 심화 나랏빚 '눈덩이'…차기 정부, '680조 빚' 떠안고 출범 5년간 가계부채 비율 21.4%p 급등…OECD 최고 수준 한은·KDI, 이달 경제전망 발표…성장률 전망치에 주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