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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KDI, 이달 경제전망 발표…성장률 전망치에 주목

입력 2017-04-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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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수출 등 각종 경제지표가 개선 흐름을 나타내면서 이달 경제전망을 발표하는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관계 기관에 따르면 한은은 이달 13일 KDI는 이달 20일께 각각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한국은행은 지난 1월 경제전망 발표 때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2.5%로 전망했다. KDI는 성장률 전망치를 이보다 낮은 2.4%로 제시했다.

하지만 최근 수출 개선 등에 따라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경기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두 기관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아직 주요 연구기관들이 제시하고 있는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2%대 중반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 모두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2.6%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 JP모건, 모건 스탠리 등 10개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전망치 평균은 이보다 낮은 2.4%다.

하지만 최근 경제 지표 개선에 따라 일부 연구기관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있어 우리 경제 상황이 당초 우려만큼 부정적이지는 않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2.5%로 상향조정했다. LG경제연구원(2.2%)과 현대경제연구원(2.3%)도 전망치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경기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요소다.

국제통화기금은 지난달 14일 발표한 'G20 감시보고서'에서 미국(2.2→2.3%), 중국(6.2→6.5%), 일본(0.6→0.8%), 유럽연합(1.7→1.8%) 등 주요국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KDI는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KDI 관계자는 "지난번 전망때 생각했던 것보다 경제 상황이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며 "계속 경기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3%대를 찍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것은 아니지만 2.4% 밑으로 내려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은은 아직까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다 짚어보고 있다"며 "지난 전망때보다 수출 여건 등은 좋아졌지만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에 대한 영향은 지난번보다 커졌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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