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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맹독성 가스 사용 공습…국제사회 비판 쇄도

입력 2017-04-05 08:10 수정 2017-04-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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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북부 지역 주택가에서 맹독성 사린 가스로 추정되는 화학무기를 사용한 공습으로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최소 58명의 주민이 숨졌습니다. 각국은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비인도적 처사를 비난했고, 프랑스 정부는 UN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 칸 세이칸 지역 주택가에 주민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화학무기를 사용한 공습으로 호흡곤란과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자 구호단체가 물을 뿌려 제독을 시도합니다.

병원에도 독성가스에 노출된 어린이들이 응급 처치를 받고 있습니다.

염소나 사린 가스로 추정되는 이번 화학무기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300여 명의 사상자가 났다고 현지 구호단체들은 전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점령 지역에 화학무기 폭탄을 투하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시리아 정부는 부인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2013년 사린 가스 공격을 감행해 대규모 사상자를 냈다가, 국제적 비판이 쇄도하자 화학무기를 폐지하겠다고 했으나, 유엔 등의 조사 결과 염소 폭탄 등을 여러차례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각 국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비인도적 처사를 규탄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아사드 정권에 미래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우리는 이런 고통이 계속되게 놔 둘 수 없습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도 "아사드의 소행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관련 조치가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터키 외무부는 이번 공격으로 시리아 평화 협상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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