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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분양가 '6억 시대'…강남-강북 격차 심화

입력 2017-04-05 09:34 수정 2017-04-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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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부동산 시장 소식입니다. 끊임없이 지적이 되는 부분이죠. 양극화 현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값이 처음으로 6억원을 넘었습니다. 지방 아파트 값은 하락세인데, 서울은 오르고, 또 서울 강북권보다 강남권이 많이 오르는 현상이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신축 아파트단지.

2013년 13억원에 분양한 전용면적 84㎡ 가구가 3년새 7억원 올라 20억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임선택/인근 공인중개업소 대표 : 주변 재건축 여건이라든가 기대감, 학군수요 때문에 꾸준히 (매매) 수요가 충족됐고요.]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억17만원으로 1년새 5000만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지역별로 보면 격차가 뚜렷합니다.

강남권은 5% 이상 오른 반면 강북권은 상승률이 1~2%대에 머물렀습니다.

전국으로 보면 서울과 부산만 4% 이상 올랐을 뿐 다른 지역은 집값이 내리거나 소폭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 같은 양극화는 2014~2015년 정부가 내놓은 재건축 활성화 대책 영향이 큽니다.

수도권 신규 택지 개발을 제한하고 재건축 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앞당기자 강남 노후단지의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오른 겁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나섰지만 아직 상승세는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지역간 불균형 문제로 확산되지 않도록 지역별로 규제 강도를 조절하는 맞춤형 부동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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