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성균관대에서 발견된 2억…100억 부당수임 최유정 변호사 남편 조사

입력 2017-04-04 16: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성균관대에서 발견된 2억…100억 부당수임 최유정 변호사 남편 조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 있는 사물함에서 발견된 2억 원 상당의 현금, 달러 뭉치와 100억 원대 부당 수임료로 문제가 된 최유정(47·여) 변호사와의 연관성을 경찰이 수사 중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2017년 3월8일자 보도>

이 돈을 놓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대학교수가 최 변호사의 남편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4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께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생명과학부 건물 1층 개인사물함에서 5만원권 1800장(9000만원), 미화 100달러 지폐 1000장(약 1억1000만원) 등 2억 원이 담긴 봉투가 발견됐다.

해당 학교 학생회는 오랫동안 잠겨 있던 사물함을 정비하기 위해 강제로 개방하는 과정에서 이 돈을 발견해 학교 측에 통보했고,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해 2학기부터 이 사물함이 자물쇠로 잠겨져 있었다는 학생들의 증언을 토대로 돈을 넣은 시점을 지난해 8월부터 발견 당시까지로 보고 수사를 벌였지만 사물함을 직접 비추는 CCTV가 없는 탓에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학생들만 이용하는 생명과학부 건물에 해당 대학교수 A씨가 들어가는 CCTV 영상을 확보, A교수와 돈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A교수가 부당 수임료 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최유정 변호사의 남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돈이 최 변호사의 범죄 수익금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교수와 돈과의 관계가 밝혀진 것이 없기에 사건에 대해 말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부장판사 출신인 최 변호사는 정운호(52)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해외원정 도박 사건의 항소심 변론을 맡아 보석 석방 등을 대가로 50억 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6년에 추징금 45억 원을 선고받았다.

(뉴시스)

관련기사

'정운호 게이트' 최유정 변호사, 법정서 절절한 회한의 눈물 변협, 홍만표·최유정 '제명'…우병우는 '과태료 1000만원' 법원, '100억 부당 수임' 최유정 변호사 징역 6년 선고 '정운호 게이트' 최유정 변호사, 1심서 징역 6년 선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