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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중국 투자, 철회 계획 없어"…WSJ이어 CNN과도 인터뷰
입력 2017-04-04 15:48
"우리에 입장에 대해 오해가 있다…2~3개월 안해 문제해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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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 입장에 대해 오해가 있다…2~3개월 안해 문제해결 기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외신을 통해 사드 부지 제공에 따른 중국의 보복으로 위기에 몰린 그룹의 상황을 언급하며, 중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신동빈 회장은 4일 CNN머니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롯데)의 입장에 대해 오해가 있으며, 사드 배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롯데의 성주골프장 사드 부지 제공에 대해 "정부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직접 중국으로 가 정부 당국자들과 대화를 하고 싶지만 '최순실 사태'에 얽혀 출국이 금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차례 주한 중국대사와의 대화를 통해 이번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싶었지만 회담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2~3개월 안에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투자를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달 23일에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계속 사업을 하고 싶다"며 "(사드 보복은) 중국이 우리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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