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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 살배기 아기 숨져 수사…"몸에서 멍자국 발견"
입력 2017-04-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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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배기 아기가 의식 없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사망 선고를 받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오전 5시49분께 경기 시흥시 A(22·여)씨 집에서 B(1)군이 아프고 토한다며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B군은 호흡·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B군은 병원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고, 경찰에 신고됐다.
담당의사는 B군이 영양결핍 상태였다고 경찰에 진술했고, 경찰은 시신에 대한 검시 결과 B군이 정상 아기보다 많이 말라 있었고, 손과 무릎 부위 등에서 멍자국이 관찰됐다.
경찰은 B군의 부모 A씨와 C(31)씨를 대상으로 B군의 건강 상태, 119 신고 경위, 학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119구급대가 집에 도착했을 때 B군은 살아 있는 반응이 없었고,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B군 부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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