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은 국민의당이 대선 후보를 확정합니다. 지금까지 성적으로 보면, 안철수 전 대표가 유력한데요. 일부에서는 '문재인 대 안철수' 양자 대결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당이 오늘 대전·충청·세종 지역 순회 경선을 마지막으로 대선 후보를 확정합니다.
국민의당은 현장투표 80%와 어제와 오늘 실시된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당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지금까지 안철수 전 대표가 호남과 영남, 수도권 등에서 누계 득표율 7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오늘 경선에서 안 전 대표가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 큽니다.
이렇게 되면 대세론을 앞세운 문재인 전 대표와 추격하는 안철수 전 대표가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최근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게 의뢰해 조사한 결과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양자대결을 할 경우, 오차범위 내에 접전을 벌이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안철수 전 대표 등 주요 정당 후보들은 단일화에 부정적입니다.
이 때문에 단일화 과정을 통해 두 후보로 압축되기는 상당히 어려워 보입니다.
결국 19대 대선은 문재인과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까지 5자 대결 구도로 출발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