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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서 폭발…10명 사망·50명 부상

입력 2017-04-03 23:24

테러 가능성 높아…인근 지하철역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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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가능성 높아…인근 지하철역 봉쇄

러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서 폭발…10명 사망·50명 부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에서 6일(현지시간) 연쇄 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 대변인 아드레이 키비토프는 이날 현지 TV 방송사를 통해 지하철 폭발 사건으로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대테러위원회는 이번 폭발 사건에 모든 대중교통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막심 리크수토프 모스크바시 부시장도 이날 현지 뉴스통신 인테르팍스 통신에 지하철 보안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빅토르 오제로프 상원의원은 인테르팍스통신에 이번 폭발은 테러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침 이 도시에 와 있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인지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실 대변인은 성명에서 블라미디르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고에 대해 계속 내용을 전달받고 있으며 이후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당국이 이번 사건에 대해 테러 가능성을 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인테르팍스와 타스 등 현지 뉴스통신도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고 소셜미디어에는 플랫폼에 정차된 지하철의 문이 심하게 훼손된 모습이 담긴 동영상들이 올라왔다. 통근자들이 창문 밖으로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소리 지르는 모습도 보였다.

소셜미디어 이용자들도 파손된 지하철 문과 지하철 바닥에 쓰러진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지하철 운영 당국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내 지하철역들을 봉쇄했고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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