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최순실 주치의' 이임순 "국회 청문회 위증 모두 인정"

입력 2017-04-03 14:07

24일 첫 공판…증거조사 후 재판 마무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4일 첫 공판…증거조사 후 재판 마무리

'최순실 주치의' 이임순 "국회 청문회 위증 모두 인정"


최순실(61)씨 일가 주치의 격인 이임순(54) 순천향대 교수 측이 재판에서 국회 국정조사 위증 혐의를 인정했다.

이 교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 심리로 3일 열린 이 교수 위증 혐의 3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57) 원장 부부를 서창석 서울대병원 원장에게 소개하지 않았다고 위증한 혐의로 기소됐다.

변호인은 "이 교수가 서 원장에게 김 원장 부부를 소개해준 것을 기억하지 못한 상태에서 청문회 증언을 했다"면서 "이것이 공소사실을 다투는 취지로 비춰질까봐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것은 양형 부분에서 다투겠다"면서 "재판부에 선처를 구한다"고 했다.

공판기일과 달리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지만, 이날 법정에 이 교수는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정장 차림의 이 교수는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재판부 질문에 "없다.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준비절차를 마무리짓고, 오는 24일 오전 10시 첫 공판기일을 열고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변호인 측이 특검이 제출한 서류가 증거로 쓰이는 것을 동의하고, 양 측이 신청한 증인이 없는 만큼 재판부는 증거조사 후 재판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관련기사

검찰, 4일 서울구치소서 박 전 대통령 구속 후 첫 대면조사 4일부터 '구치소 방문 조사'…고강도 압박 수사 예상 박 전 대통령, 내일 변호인 접견·방어전략 검토할 듯 '204억 출연금 성격' 결론 낼 검찰…남은 수사 과제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