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가까이서 찍은 좌현 보니…찢기고 늘어진 유실 방지망

입력 2017-04-03 09:01 수정 2017-04-03 10: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처럼 계속해서 운반선에 뼛조각과 유류품 등이 흘러나오면서 유실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선체 가까이에서 촬영된 영상을 다시 한번 보실 텐데요. 과연 해수부 설명대로 유실 우려는 없는건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를 떠받친 리프팅빔 사이로 유실 방지망이 보입니다.

그런데 찢어진 틈으로 모포가 새어 나와 있습니다.

뜯어져 아래로 늘어진 방지망과 세월호 사이는 상당히 벌어져 있습니다.

[(선체와 가까운) 안쪽에는 유실 방지망이 안 돼 있고, 바깥쪽만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해저면과 맞닿은 좌현 선체엔 직접 방지망을 달 수 없다며, 대신 리프팅빔 사이사이에 방지망을 달았습니다.

하지만 구멍 지름이 1cm로 촘촘해 유실 가능성이 없다던 당초 설명과 달리 실상은 허술했습니다.

층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무너져 내린 선미 객실 쪽 상황도 비슷합니다.

[처참합니다. 유실 방지망이 이쪽은 의미가 없는 곳입니다. 여기가 선미 객실인데 방지망이 여기는 있는데 여기는 없는 거죠.]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더 치밀하게 유실 방지망을 설치하고 점검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관련기사

유실방지 위해 펄 제거 '수작업'…유해발굴 전문가 투입 세월호 밤새 배수작업…선체조사위 "6일까지 육상 거치" 세월호, 1080일 만의 '슬픈 귀환'…거치 작업은 언제? '바늘 하나까지 찾아라'…세월호 해저 수색 2일 시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