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구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10개 구단은 어제(2일)까지 개막 3연전을 펼치며 그간 쌓아왔던 전력을 뽐냈는데요. 삼성 이승엽은 통산 444호 홈런을 쳐냈고, 두산 에반스의 연이은 추격 홈런 등 유난히 홈런 이야기가 풍성했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삼성 이승엽의 시즌 첫 홈런입니다.
이승엽은 KIA와 0대 0으로 맞선 2회 터진 선제 홈런으로 이승엽은 삼성에 올시즌 첫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이미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 중인데 통산 홈런은 444개로 늘었습니다.
삼성은 올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 전원 득점의 진기록을 쓰며 KIA를 크게 이겼습니다.
+++
패색이 짙던 8회, 에반스는 동점포로 두산에 숨을 불어넣습니다.
다시 한 점차로 뒤진 연장 11회말, 에반스는 한화에 찬물을 끼얹는 홈런포를 터뜨립니다.
두산은 결국 연장 12회말 민병헌의 끝내기 적시타로 한화를 울렸습니다.
+++
강민호는 연타석 홈런을 쏟아내며 롯데의 NC 울렁증을 털어냈습니다.
지난해 NC와 16번 만나 한 번 밖에 이기지 못했던 롯데는 올해 NC와 첫 3연전에선 2승1패로 우위를 잡았습니다.
+++
올해는 LG의 신바람 야구도 다시 살아났습니다.
LG는 넥센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서상우의 2점 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며 3연승했습니다.
프로야구 막내 KT도 SK를 상대로 싹쓸이 3연승을 일구며 상쾌하게 출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