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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장시호와 연인 아냐" 반박…'최순실 협박' 증언도

입력 2017-03-31 19:17 수정 2017-03-3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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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일단 오늘 최순실씨가 공판에 나온 건 조카 장시호 씨, 김종 전 문체부 차관 공판 때문이었잖아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문제와 관련한 재판이었던 건데, 증인으로 출석한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출신 김동성씨 증언에 관심이 쏠린 것 같아요.

[정강현 반장]

그렇습니다. 최순실씨가 그동안 영재센터 설립을 구상한 게 김동성씨라고 주장해왔는데요. 김씨가 오늘 증언에서 이걸 정면으로 반박한 겁니다. "장시호에게서 연락이 와 돕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뭔가 정치권과 연결이 돼있다는 걸 알게 된 후, 특히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간의 관계를 알게 된 후 거리를 두게 됐다는 거죠.

그러자, 최순실에게서 협박을 받았다는 증언까지 한 겁니다. 어느날 최씨가 전화하더니 "네가 그러고도 한국땅에서 살 수 있을 거 같으냐"고 했다는 거예요.

[앵커]

이건 좀 본질과는 상관없는 얘기일 수도 있는데, 지난 공판 때 장시호 씨가 "이혼을 고민 중이던 김동성씨가 집을 나와 이모 최씨 집에서 살게 해줬고, 연인 사이였다"고 했잖아요. 오늘 김동성 씨가 그에 대한 반박도 했을 거 같은데요.

[양원보 반장]

네, 김동성씨는 "2015년 3월 이전 부인과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는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진 않았다"면서, '연인 사이였다'는 장시호씨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인과 봉합해서 다시 잘살고 있는데 영재센터 관련해 안 좋은 소문으로 가족들한테 마음이 아픈 심정이다. 내가 관여가 안 됐다는 것을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자, 그러자 장시호 측 변호사가 "왜 솔직하게 말을 않느냐"면서 김동성씨와 장시호씨 두 사람이 주고받았던 SNS 메시지를 법정에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거기엔 동계영재센터와 관련된 내용들도 나오지만, 연인 사이에서나 주고받을 수 있는 표현이나 말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논란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현장에서 취재한 기자의 보고를 봤더니, 김동성씨가 연인관계를 부정하면서 "판사님께서 판단해달라"고 했다가, "그건 쟁점사항이 아니다"라고 제지당하기도 했었다더군요. 오늘 최순실 씨가 김동성 씨 얘기를 죽 듣다가 웃음을 터뜨렸다는 얘기도 들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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