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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유승민 만나 "정의로운 보수 위한 지도자 돼 달라"

입력 2017-03-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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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유승민 만나 "정의로운 보수 위한 지도자 돼 달라"


MB, 유승민 만나 "정의로운 보수 위한 지도자 돼 달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30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유승민 의원에게 "능력이 있고, 정의로운 보수를 위한 지도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을 찾은 유 후보와 약 30분 동안 독대하며 "능력 있는 사람이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 측 박정하 대변인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명분이 있고, 정의로워야 하고, 능력이 있는 보수를 만들어야 한다. 능력이 있고, 정의로운 보수를 위한 지도자가 돼 달라"며 "기득권에 얽매이지 말고, 용기 있는 보수를 보여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지금 굉장히 대혼란의 상황이다. 사즉생 생즉사의 각오로 힘들더라도 혼란에 빠지지 말고, 보수가 영원히 사는 길을 찾아 달라"고 했다.

유 후보 캠프의 총괄본부장인 진수희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께서) 후보를 경제전문가로만 알았는데 안보 측면에서도 굉장히 전문성과 투철한 안보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능력 있고, 정의로운 보수를 만들어 달라'는 이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꼭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께서 명분을 중시하면서 말씀하셨다"며 "보수가 어려울 때일수록 보수가 부패하지 말고, 정의롭고, 능력도 있고,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과 명분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 한중 관계를 포함해서 안보를 굉장히 많이 걱정하셨고, 이번 대선에서 굉장히 중요할 거라고 하셨다"며 "저의 안보에 대해서 상당히 신뢰를 하시는 것 같다. 저는 안보에 관해선 분명하게 일관된 입장을 보였다. 안보, 능력, 정의 등을 많이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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