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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접대에 선물까지'…납품대가 뇌물받은 경찰간부 덜미
입력 2017-03-30 16:01
친분 이용해 장비납품 수주
경찰, 내달 중 징계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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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분 이용해 장비납품 수주
경찰, 내달 중 징계위 개최
보안장비 납품 업체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경찰 간부가 징계를 받게 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본청 보안과 소속 A경정과 B경위를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정과 B경위는 2014년부터 지난해 9월 초까지 장비납품을 대가로 업체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골프 접대와 골프채 선물 등 1인당 3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업체는 A경정 등과의 친분을 통해 지난 4년간 경찰청 납품업체로 선정, 보안분석장비를 조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A경정에 대한 감찰을 벌였다. 이후 직무 관련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사로 전환했다. 다만 금품수수 시기가 '김영란법' 시행 전이라 뇌물 혐의만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A경정과 B경위를 각각 경기북부경찰청과 서울경찰청으로 인사 조치했다.
이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다음달 중 열릴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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