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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 전 대통령 영장심사 출석, 구속 피하려 안간힘"

입력 2017-03-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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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 전 대통령 영장심사 출석, 구속 피하려 안간힘"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것과 관련, "오로지 구속만은 피해보고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고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원의 영장심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는 동안에도 무엇을 했는지 모를 만큼 국민의 일에는 무심했던 대통령이 자신의 일에는 온 힘을 다 쓰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박 전 대통령은 지난 검찰조사에서도 자신의 혐의에 대해 변명과 부인으로 일관했다. 자신의 책임은 인정하지 않은 채 어떻게든 구속만 면해보려는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참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면서, 자신의 지지자들에게는 열심히 활동해달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친박 지지자만이 국민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또 자신의 구속을 막기 위해 과격시위를 선동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라도 자신의 범죄 혐의를 시인하고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하는 것이, 국격을 실추시키고 국민 기대를 저버린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법원은 부디 공정한 판단을 내려 이 땅의 법치주의가 살아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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