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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82명, '박 전 대통령 불구속 수사' 청원서 제출

입력 2017-03-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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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82명, '박 전 대통령 불구속 수사' 청원서 제출


자유한국당 의원 82명이 29일 법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내며 사법부 압박에 나섰다.

친박 조원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접수실을 찾아 82명을 대표해 직접 청원서를 제출했다.

전날까지 청원서에 참여한 의원은 80명이었지만 하루만에 2명이 더 늘었다. 조 의원 측은 의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의원들은 법원에서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다"며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을 맞은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 구속이 불러올 엄청난 사회적 혼란과 파장을 감안하고 국민 대통합을 위해서라도 박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재판부에 간곡히 청원 드린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직접 경제적 이익을 취한 일이 없는데 무리하게 형평성을 기준으로 전직 대통령에게 수의를 입히거나 포승줄을 묶어서 구치소를 오가게 하는 것은 구속의 실효성 또한 없다"며 "특히 특검과 검찰 수사를 통해 수만 페이지의 수사기록이 있고 관련자 대부분이 구속돼 있어 증거조작과 인멸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청와대를 나와서 사저에 사실상 감금돼 있는 상황으로 구속영장 사유인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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