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박집회 단골연사인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도 세월호와 관련해 발언을 했는데 논란이 됐다고 들었거든요.
[최종혁 반장]
더구나 오늘 미수습자 유해가 발견된 상황에서 이런 얘기가 들려서 더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지난 25일 친박집회에서 세월호 인양비용과 관련해서 "인명을 귀하게는 여기지만 바닷물에 쓸려갔을지 모르는 그 몇 명을 위해 수천억원을 써야겠냐. 세월호를 건져내니까 광화문 앞에 또 기어나와 축제판을 벌이고 있다"면서, 세월호 가족과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동시에 저격했습니다.
[양원보 반장]
"마음같아선 불도저를 들고 가서 (세월호 천막) 다 밀어버리고 싶다"고도 했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놀라웠던 게, "아이들을 이만 가슴에 묻자"면서, 당초 세월호 인양을 반대했던 김진태 의원마저도 막상 인양작업이 시작되자 입장을 바꿨단 말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계속 저런 말을 할 수 있을지 이해가 안가네요.
[앵커]
모두가 염원했던 세월호 인양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유가족들과 미수습자 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발언들이 나와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