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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단체 "문재인 교육공약, 입시·사교육 해결 미흡"

입력 2017-03-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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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단체 "문재인 교육공약, 입시·사교육 해결 미흡"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은 2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발표한 대선 교육 공약에 대해 "입시경쟁과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사교육걱정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문 전 대표 캠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대표의 교육공약은 교육계의 적폐를 해소하고 새 시대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여망을 담기에는 너무도 안이하다"며 "창의적 사고와 자기주도성을 요구하는 세계적 교육 격변기에 우리 교육을 쇄신할 변화의 의지가 미약하다는 점은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사교육걱정은 "대선 교육 공약으로 제시한 '수시 전형의 단계적 축소', '예체능 교과 대학입시 반영 유도'라는 대학입시 관련 공약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대신 수능 지향적 학교 교육의 관행을 버리고 미래 인재 양성 교육에 적합한 학교교육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문 전 대표는 사교육 문제 해결에 있어서 사교육 유발 요인을 제거하는 것 외에도 당장의 심각한 고통에 대한 응급조치가 필요하다"며 "학원 선행 상품 규제, 학원 휴일 휴무제, 영유아 인권법 제정 등 나쁜 사교육을 규제하기 위한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문 전 대표는 사교육을 유발하는 핵심적 요소인 서열화된 대학 체제 개편과 취업 과정에서 출신학교 차별의 악습에 대해 '지방 국립대 육성'이나 '기업의 블라인드 인재채용 확대' 등 미온적 공약을 제시하는 데 그쳐서는 안된다"며 "모든 입시와 채용에서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 법제화와 대학입학보장제 등 보다 획기적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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