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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선 '부정선거' 의혹에 "당 불신해선 안된다"

입력 2017-03-28 14:59 수정 2017-03-28 15:00

"이제 출발선 지나…수도권에서 문재인 과반 저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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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출발선 지나…수도권에서 문재인 과반 저지할 것"

이재명, 경선 '부정선거' 의혹에 "당 불신해선 안된다"


이재명, 경선 '부정선거' 의혹에 "당 불신해선 안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호남권 경선결과 3위를 차지한 데 대해 지지자들이 '부정선거' 등을 거론하며 거세게 반발한 것과 관련, "부족함이 있어 지적하고 보완을 요청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당을 불신해서는 안된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경선은 결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우리는 당을 신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족해 보이는 부분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각 후보 측에서도 검증단과 참관인을 파견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해 함께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선거를 시작하면서 흔들림없이 '우리'의 승리가 중요함을 강조해 왔다. 팀 플레이로 승리해야 한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결과는 결과대로 인정하고 남은 경선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 승리의 길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 선거결과는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를 뒤집는 엄청난 반전이었다. 큰 격차있는 3위였던 제가 거의 차이없이 2위와 바짝 붙을 수 있었던 것은 온전히 저를 수단으로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자발적 지지자 여러분들의 참여와 성원 덕분"이라며 "호남에서 기적을 위한 디딤돌을 만들어 주셨다"고 지지자들에 고개숙였다.

그는 "이 놀라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느껴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출발선을 지났을 뿐"이라며 "결승선에서의 놀라운 결과를 기대해달라. 반드시 기적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영남권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도 "지방 경선에서 2위로 올라서고, 수도권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과반을 저지하고 결선투표로 간다는 계획이 현실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남 경선은 전국의 조직이 총동원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투표권자의 56%가 몰려있는 수도권에서 결판이 난다고 봐야 한다"고 역전을 자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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