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시흥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던 38살 A씨.
건물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이 잠겨있던 A씨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었는데요.
반라 상태로 불에 타 쓰러져있는 A씨를 발견했습니다.
조사 결과, 몸에는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는데요.
경찰은 누군가 A씨를 살해한 뒤 불을 낸 걸로 보고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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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갤럭시 S8의 이른바 짝퉁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한 영상입니다.
갤럭시S8으로 소개되고 있는 휴대폰이 등장하는데요.
삼성 로고의 위치 등 언뜻 보면 진짜처럼 보이지만, 가짜 갤럭시S8이었습니다.
갤럭시S8은 다음 달 21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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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두 딸을 돌보지 않고 방치한 아버지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40대 가장 김씨는 지난 2014년 5월 말 내연녀와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집에 12살과 7살 난 두 딸이 있었지만, 생활비 2만원만 쥐어준 채 집에 내버려두곤 떠나버렸는데요.
돈이 떨어지고 굶다시피 하다가 아이들은 1달 만에 친모에게 발견됐습니다.
친아버지 김씨, 결국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는데 재판 과정에서 몸이 아파 아이들을 돌볼 수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법원은 아이들을 보호하고 양육해야하는 책무를 망각한 반인륜적 범행이라며 김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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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해에는 벌써 벚꽃이 피었습니다.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군항제를 앞두고 벚꽃이 개화를 시작한 건데요.
올해는 지난해보다 사흘 정도 빨리 피었다고 합니다.
다음 달 2일쯤이면 36만 그루의 벚나무에서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서울에선 4월 1일부터 9일까지 여의도 봄꽃 축제가 열립니다.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주변 교통이 통제되고, 시내버스는 연장 운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