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은 어제 광주 전남 제주에 이어서 오늘(26일)은 전북에서 경선이 진행됐습니다. 오늘도 안철수 전 대표가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현장 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윤석 기자, 오늘도 안철수 전 대표가 크게 앞섰군요?
[기자]
네, 오늘 전북지역 총 유효 투표수는 3만 287표였습니다.
이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가 2만 1996표를 얻어, 득표율 72.6%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는 손학규 전 대표가 24.6%, 박주선 국회부의장 2.7%였습니다.
이로써 안 전 대표는 어제 광주·전남·제주 경선에서 60%가 넘는 득표를 한 데 이어, 오늘도 큰 표차로 승기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앵커]
국민의당 역시 호남 경선은 의미가 크지않습니까? 안 전 대표가 호남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어제는 60%대였고, 오늘은 70%대로 1위를 기록했는데,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상당히 근접했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기자]
네, 아직 지역 경선이 남았습니다만, 현실적으론 안 전 대표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 지지기반 호남에서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둔 데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10%대 지지율을 회복했기 때문인데요. 당 관계자는 "사실상 안 전 대표가 후보로 결정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경선에서 부정투표 시도가 있었다고요?
[기자]
오늘 투표를 하려던 50대 남성 한 명이 어제 광주 경선에서 이미 투표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건데요.
국민의당 경선은 완전국민경선 방식이기 때문에 신분증만 제시하면 당원이 아니라도 누구나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당은 이 남성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기 때문에 경고 조치만 하고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