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주일 뒤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자유한국당 주자들도 오늘(24일)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한국당에서는 홍준표 경남지사의 독자 행보와 막말이 협공 대상이 됐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김관용 경북지사는 홍준표 지사의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김관용/경북지사 : 대선에 올인하는 모습 같은 것이 잘 안 보이고, (당 대선 후보가) 다 된 것처럼 그렇게 가니…]
홍 지사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논의한 것도 경선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김진태 의원은 홍 지사가 막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문제로 홍 지사가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나면 자살을 검토하겠다고 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자살을 검토하는 사람도 있나…대통령 후보가 되시겠다는 분이 그렇게 자살 이런 말을 남발하시는 것은 문제가 있다 (생각합니다.)]
홍 지사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았습니다.
[홍준표/경남지사 : 같은 편끼리는 단 한 번도 저격수 역할을 해본 일이 없습니다. 경선이다 보니까 제가 비아냥대는 소리도 받습니다, 받아들이겠습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진태 의원에게는 박 전 대통령 관련 질문이 반복되자, 김 의원이 다른 질문을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31일 대선 후보를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