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검찰은 내일(21일) 동선과 질문지를 점검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필준 기자, 박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둔 지금 검찰청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지금 현재 검찰청 출입문 검문 검색이 강화되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6시간 쯤 뒤인 9시쯤에는 취재기자를 포함한 일반인 모두는 이곳 서울중앙지검에서 나와야 하는데요.
내일 아침부터 출입이 가능해집니다.
박 전 대통령은 내일 9시 반쯤 이곳 검찰청사에 도착을 해서, 포토라인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티타임을 한 뒤 본격적인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 검찰은 SK 최태원 회장에 이어 롯데 면세점 장선욱 대표도 조사했죠. 박 전 대통령의 질문을 가다듬기 위해선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박 전 대통령의 질문지를 가다듬고 있는데요.
박 전 대통령이 13개 혐의를 받고 있는 데다가 관련 내용을 모두 부인하고 있어 기초 사실에 대한 질문만 100여개, 핵심 송곳질문만 300개가 넘는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때문에 역대 전직 대통령 조사 중 가장 오래 검사를 받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선 검찰은 뇌물 혐의 입증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