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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불출마 후 '안·안' 호남 지지도 상승

입력 2017-03-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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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후 호남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후보 등 2안(安)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민주당 경선후보의 지지율은 30%대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독주체제로 유지했다.

MBN·매일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황 대행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37.8%로 3월 둘째주(40.5%)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1위를 구가했다.

2위권 다툼은 치열하다. 국민의당 안 후보가 20.0%로 2월 첫째주(20.7%) 이후 5주만에 20%대를 회복하며 지지율 2위를 기록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학제 개편을 제안한 2월 첫째주에 20%를 넘긴 후 3주 연속 하락하다 3월 들어 첫째주 19.6%, 둘째주 18.0%로 10%에 머물렀다.

민주당 안희정 후보는 '선한 의지' 발언으로 한때 21.1%에 달했던 지지율이 6.7%까지 추락했다가 황 대행 불출마 선언 후 14.8%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보수층을 흡수하고 선의 발언에 대한 잇단 사과가 민심에 스며든 것으로 보인다.

2월 초반 7%대까지 떨어졌던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도 특유의 사이다 발언에다 차별화된 정책 등이 강조되면서 2월 하순 이후 10% 중반을 유지해오다 황 대행 불출마 선언 후 15.6%로 최고점을 찍었다.

호남권 정당 지지도는 황 대행 불출마 선언 후 민주당이 61.6%, 국민의당이 23.0%로 민주당이 크게 앞서고 있고, 보수 정당에서는 자유한국당이 2.9%로 바른정당(2.3%)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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