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친박 김진태 "홍준표, 박 전 대통령 지운다 해놓고 서문시장서 출정식"

입력 2017-03-16 15: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친박 김진태 "홍준표, 박 전 대통령 지운다 해놓고 서문시장서 출정식"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친박 핵심 김진태 의원은 16일 홍준표 경남지사를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머릿속에서 지우려면 출정식 장소부터 바꾸라"고 공격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서문시장은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찾아가던 곳인데 거기 가면 박 전 대통령이 생각나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 지사가 연일 박 전 대통령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우파가 총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는데, 홍 지사는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어서 가능한지 모르지만 그게 지운다고 지워지냐"며 "전 그냥 가슴 속에 묻고 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와대를 압수수색해야 된다고 했다는데 벌써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검찰에 지시하냐"며 "그럼 또 검찰은 따라야 되는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청와대 기록물은 대통령 기록물법에 따라 국가기록원으로 차차 이관되는 것"이라며 "자신들이 예전에 청와대 기록물을 통째로 봉하마을에 가져간 기억이 떠오르나본데 맞지 않는 말"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라고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그 정신세계에 아연실색"이라며 "저는 품격 있는 정치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안철수 "비리기업인 사면 없다…경영에서도 배제" 황 대행, 대선관리 본격 돌입…"공정선거 철저 준비" 문재인 "입시명문고 변질 특목고, 일반고 전환해야" 문재인 "여가부 폐지 계획 없어…역할 더 커져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