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당 신무연 부대변인 탄핵 반대 단체 카톡방 글 올려
[앵커]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에도 자유한국당쪽 일부의 여론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14일)은 박 전 대통령의 해명성 인터뷰를 진행했던 정규재 씨를 국회로 불러서 언론을 비판했고, 당의 일각에선 집회과정에서 사망자가 나와 계엄령 명분을 만들었어야 한다는 막말도 나왔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친박계는 오늘은 언론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친박계 강효상 의원이 정규재 주필을 초청한 토론회에서였습니다.
정 씨는 지난 1월 청와대로 가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인터뷰한 사람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정 씨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혐의에 대해 논리적 근거는 없이 일방적인 주장만 쏟아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게 언론 탓이라고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규재/한국경제신문 주필 : 탄핵 정국을 둘러싸고 언론을 극단적으로 좌경적으로 몰고 있습니다. 탄핵에 반대한다는 언론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에서는 선동성 과격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서울시당의 신무연 부대변인은 탄핵 선고 이틀 뒤인 지난 12일 탄핵 반대 단체 카톡방에서 "화염병을 던져 사망자가 속출해 계엄령 선포 명분을 만들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씨는 도는 글을 옮겼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군인권센터는 신 씨를 내란선동죄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