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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 연합훈련 비난 "사소한 오판도 파멸로"

입력 2017-03-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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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 연합훈련 비난 "사소한 오판도 파멸로"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가 시작되자 연일 자신들을 침략하기 위한 합동군사연습이라고 비난하며, 나아가 사소한 오판도 파멸로 이어질 거라고 위협하는 등 연일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미제가 조선 동해에 핵항공모함타격단을 끌어들여 선제타격을 노린 기습타격훈련에 진입'이라는 제하의 보도에서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의 북침전쟁연습소동이 본격적 단계에 들어서는 때에 놈들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어 "10일부터 핵항공모함타격단을 조선 동해 상에 은밀히 기동전개시켜놓고 우리측 지역에 대한 불의적 기습타격훈련에 진입했다"며 "11일 하루 동안에도 아군지상대상물들에 대한 폭탄투하훈련과 불의습격훈련을 감행했다"고 선동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면서 "핵항공모함을 비롯한 미제의 모든 전략자산은 우리 군대의 강위력한 초정밀타격수단들의 조준경 안에 들어있다"며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을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우리 군대의 초정밀타격이 지상과 공중, 해상과 수중에서 무자비하게 가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북한은 키 리졸브 훈련이 시작된 날인 지난 13일 당일 "미제와 남조선괴뢰호전광등이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한 '키 리졸브'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고 전하며 비난 여론을 선동했다.

또한 중앙통신은 같은날 '사소한 오판도 종국적 파멸로 이어질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현 미행정부는 선행 정권들의 대조선정책 실패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첫 시작부터 승산도 없는, 백전백패만 가져올 핵공갈정책을 답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그러면서 "미국이 우리 면전에서 또다시 핵전쟁연습을 강행해 나선 이상 우리는 선포한대로 핵무력 강화를 위한 초강경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공화국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영역에 단 한 점의 불꽃이라도 떨어진다면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은 생존불가능하게 초토화될 것이다. 미국은 사소한 오판도 저들의 종국적 파멸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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