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일부 지지자들은 탄핵 불복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국민 여론은 압도적으로 찬성 쪽이 많았습니다.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 이후 실시된 복수의 여론조사 모두에서 '잘 된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80%를 넘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헌재의 탄핵 인용 판결이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3개의 여론조사에서 잘했다는 응답이 모두 80%를 넘었고, '잘 못했다'는 의견은 10%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대선주자 지지율은 문재인 전 대표가 33.2%로 가장 높았고 안희정 지사가 15.9%로 2위를 기록한 가운데 황교안 대행과, 안철수 전 대표 그리고 이재명 시장이 3위권을 형성했습니다.
탄핵 전인 3월3일과 4일 이틀간 실시된 같은 기관의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황교안 대행이 2.7%p 하락한 11%를 기록했습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가 29.9%로 가장 높았고, 안희정 지사가 17%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는 대구·경북지역에서도 21.3%로 황교안 대행을 앞섰습니다.
호남지역에서도 문 전 대표가 36.6%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전 대표, 이재명 시장, 안희정 지사 순으로 2위 그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