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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 전차종 판매 중단…"인증서류 자체 점검"

입력 2017-03-13 14:52

이달 1일부터 정부의 판매금지 처분 대상 차종 외까지 중단

"평택항 차량 처리 정해진바 없어…할인설 등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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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부터 정부의 판매금지 처분 대상 차종 외까지 중단

"평택항 차량 처리 정해진바 없어…할인설 등 사실무근"

아우디코리아, 전차종 판매 중단…"인증서류 자체 점검"


지난해 디젤 게이트로 된서리를 맞은 아우디코리아가 이달부터 가솔린 차종을 포함해 전 차종에 대해 자체적으로 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새로 부임한 마케스 헬만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 사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우디코리아는 당장 판매 중단으로 인한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인증 문제 등 더이상 경영차질을 빚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13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디젤 차종뿐만 아니라 가솔린 모델 등 아우디 전 차종에 대해 이달 1일부터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이전 판매 계약분은 예정대로 출고하되 이달부터 고객들로부터 신규 주문은 받지 않고 있는 것이다. 판매 중지 차종은 A4, A6, A7, TTS, Q5 등 10여개 차종이다.

이달부터 판매가 중단된 차량들은 정부의 판매금지 처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차종이다. 지난해 하반기 아우디·폭스바겐은 소음과 배기가스 관련 인증 서류 조작 혐의로 총 32개 차종에 대해 판매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번 조치에 대해 아우디는 인증서류에 문제가 없는지 여부를 재검토하고 다시 인증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폭스바겐 본사 법무팀에서 디젤게이트 이슈를 전담했던 헬만 사장이 국내 사업을 재정비하고 향후 판매가 재개 되기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원천차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우디 관계자는 "정부하고 상관없이 우리가 자체적으로 판매 중단 조치를 한 것"이라며 "중단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다시는 인증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만전을 기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은 평택항 PDI(출고전 차량 점검)센터에 방치된 차량들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2만여대 추산되는 이 차량들에 대해 40% 할인설, 독일 본국 송환설, 제3국 수출설들이 나돌았으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아우디폭스바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평택항 차량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아무 것도 정해진 바 없다"며 "독일 본사의 결정이 중요한 만큼 아직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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